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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9 09:58 조회16,3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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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언·폭행 수련병원 가고 싶진 않은데…"
    인턴·레지던트, 수련병원 선택시 중요 기준



    인턴, 레지던트 등의 전공의들은 거의 모든 시간을 병원에서 생활한다.

    수련의에게 병원은 '문화권=생활권'인 셈이다. 그러다보니 수련병원의 교육시스템 못지않게 교육문화나 분위기도 중요한 선택기준 가운데 하나다.

    전공의를 폭행한 모대학병원 문제가 법적공방으로 이어진 가운데 병원 내 폭력문화가 인턴·레지턴트의 수련병원 결정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의대 본과 3학년 K씨는 "고민하는 두 병원 혹은 고민하는 두 과가 있다면 폭력문제는 분명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라며 "폭력없는 병원·과를 선택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Y의대 본과 2학년 L씨는 "일반적으로 병원 자체보다 실제 과를 보고 대부분 수련병원을 선택하지만 수련하다 그 과에 폭력문제가 심각하다면 다른 과를 선택할 거 같다"며 병원 폭력이 수련과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반증했다.

    실제로 작년에는 Y대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모집에는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적도 있었다.

    당시 이 대학병원 정형외과는 폭력적인 수련문화로 유명했다.  

    Y의대 본과 4학년 L씨는 "병원내 폭력사건은 다들 쉬쉬할 뿐이지 드문 일이 아니다"며 "아직까지는 '그럴 수도 있지'하고 다들 감수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삼성병원같이 인턴·레지턴트들을 많이 배려하고 이들의 요구를 많이 수용해 주는 곳이 의대생들 대부분이 가고 싶어하는 수련병원"이라고 말했다.




    김경원 기자 kkw97@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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