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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9-05 12:03 조회15,4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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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질환에 '신'·'구' 치료제 출격‥학회 진풍경
    우울증·조현병·불면증 등 최신약 소개 자리‥의사들 약 선호도 조금씩 바뀌는 중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16-09-0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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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2016년 대한정신약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는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전국의 전문의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말은, 정체돼 있던 치료제 시장이 조금씩 활기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학회에 마련된 부스는 최신 치료제와 기존 치료제간의 팽팽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최신 치료제는 정신질환 시장에 오랜만에 등장한 신약으로 관심이 높았고, 기존 치료제들은 탄탄한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들에게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얻어냈다.
     
    우선 우울증 치료제의 최신 신약들이다.
     

    2014년 10월 국내에서 보험급여를 인정받은 한국룬드벡의 '브린텔릭스(보티옥세틴)'는 여러 임상에서 큰 부작용이 보고된 바가 없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브린텔릭스는 기존 항우울제와 차별화되는 다중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이다.
     
    지난해 3월 출시된 화이자의 SNRI 계열 '프리스틱(데스벤라팍신)'은 미국정신의학회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될 만큼 의사들에게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프리스틱은 SNRI와 효과는 동등하면서 기존 이팩사보다 개선된 안전성과 투약 편의성을 갖춘 제품이라고 홍보되고 있다.
     

    국내 우울증 치료제 시장에서 약 75%를 차지하는 SSRI/SNRI 계열도 여전히 굳건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인 릴리의 '푸로작(플루옥세틴)', 동화약품의 '졸로프트(세르트랄린)', 멀츠의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가 자리잡고 있던 것.
     

    이어 심한 혹은 치료저항성 우울장애나 비정형우울장애, 지체성 우울장애 등에 사용되는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제(SNRI)는 릴리의 '심발타(둘록세틴)' 등도 모습을 보였다.
     
    제일약품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스타브론(티아넵틴)'은 인지기능개선 기능과 함께 항우울 효과가 있다고 홍보해왔다.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우울장애 노인층이 증가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
     
    부프로피온 계열에서는 GSK의 '웰브트린'이 건재했다. '다시 찾은 엄마의 행복'이라는 메세지로 해당 계열이 갖고 있는 고질적인 체중 증가 문제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
     
    조현병치료제 분야에서는 오츠카제약과 얀센간의 경쟁이 눈에 띄었다.
     

    오츠카제약은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면서, 아빌리파이의 '장기 지속형주사제(LAI, Long-Acting Injection)'를 9월 중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1회 주사라는 점이 강점.
     
    얀센은 월 1회 주사하는 장기지속형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를 내놓은데 이어 1년에 4회 투여하는 '인베가 트린자'까지 급여적용을 받으면서 출시된 상황.
     
    경구제는 조현병 환자들이 약물 복용 지침을 제대로 따르기 힘들다는 애로사항이 있어, 의사들은 LAI를 통해 치료 효과가 증가할 것이라 바라봤다.
     

    조현병치료제의 기존약으로는 부광약품의 '로나센(블로난세린)'이 의사들에게 임상데이터를 통해 안전성을 강조했다. 알보젠코리아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독점판매를 시작한 '쎄로켈(쿠에티아핀)'도 눈에 띄는 제품이다.
     
    이어 리페리돈과 함께 성장을 이끌고 있는 환인제약은 쿠에티아핀의 계열의 퍼스트제네릭 '쿠에타핀정'을 내세웠고, 한국파마도 제네릭인 '쿠에티정'을 소개했다. 릴리는 조현병 시장의 강자인 '자이프렉사(올란자핀)'를 통해 오리지널로서의 데이터를 강조했다.
     

    동화약품 역시 난치성 조현병치료제 '클자핀(클로자핀)'을 소개하며 약제 사용시 심한 추체외로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조현병 환자 및 자살행동 위험이 있는 조현병 또는 분열정동장애 환자의 자살행동 위험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홍보했다.
     
    불면증 분야에서는 CJ헬스케어의 '사일레노(독세핀염산염)'가 신약으로서 자리를 잡았다. 사일레노는 수면유지가 어려운 불면증의 '단기치료'를 적응증으로 비향정 수면제로는 최초로 급여인정을 받았고,  2014년 7월에 출시된 서카딘은 수면에 많은 관여를 하는 국내 최초의 '멜라토닌' 조절 수면제로서 1회에 13주까지 처방이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학정신약물학회 박원명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New Insights for the Neuropsychopharmacology'라는 대주제 하에 신경정신약물학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지식을 다양하고 심도있게 공부하는 시간으로 준비했다"며 "최근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정신약물학적 의의를 알아보고, 정신질환에서의 치료적 목표, 최신 치료, 그리고 최신 지견에 대해서 논의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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