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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2-04 10:38 조회16,3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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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치료제들 속속 출시‥"선택의 폭 넓어졌다"

     

    정체기 보인 시장에 새로운 대안 만들어 주목…맞춤형 치료 기대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15-12-0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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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세대 교체라는 말보단 '선택'할 수 있는 약의 개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하는게 정답일 듯 하다. 정신과 약물은 타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제의 수가 적었기 때문이다.
     
    최근 정신과 치료제들은 오랜 임상시험을 끝으로 저마다 부작용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출시되고 있다. 특히 기존 치료제로도 효과가 없던 환자들이나, 약의 부작용을 우려해 치료를 받기 꺼려하던 환자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우울증 치료제 분야가 눈에 띈다. 국내에서 우울증 치료제 시장은 약 1500억원의 규모로 추정된다.
     
    흔히 우울증은 삼환계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 TCA)부터 최근에 개발된 선택적 세르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NDRI(Noerpinephrine Dopamine Reuptake Inhibitor),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제(SNRI), NaSSA(Noradrenenrgic and specific seeotonergic antidepressant) 등 다양한 약제들이 처방된다. 
     
    이중 SSRI/SNRI계열의 약물이 국내 시장에서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데, 성기능 장애와 불면, 초조 등의 부작용이 보고돼 왔다.
     

    이러한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안전성을 높인 치료제로는 지난 3월 출시된 화이자는 SNRI 계열로 '프리스틱(데스벤라팍신)'이 있고, 이어 한국세르비에의 '밸덕산(agomelatine)', 한국룬드벡의 '브린텔릭스(보티옥세틴)'도 등장했다.
     
    물론 새로운 기전의 약들은 역사가 짧은만큼 여러 연구를 통해 임상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러나 의사들은 현재 국내에 출시된 20종 이상의 항우울제는 개별로 효과를 따지자면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는 다시말해 비슷한 계열의 약물로 우울증 환자의 다양한 증상을 조절하기 힘들다는 것과 충분한 치료적 대안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K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실제로 항우울제를 4차까지 교체해도 충분한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환자는 대략 33% 정도로, 높은 약물순응도와 약물에 대한 거부감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약이 요구돼 왔다. 새로운 약은 기존의 약보다는 비싼 편이다. 하지만 부작용이 적다는 점과,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수면장애 질환의 치료도 급변하고 있다.
     
    수면장애는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수면리듬이 흐트러진 상태, 충분히 잠을 자고도 낮 동안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 등을 말한다. 불면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 및 수면호흡증 등을 모두 포함한다.
     
    불면증에 사용되는 치료제 성분으로는 흔히 벤조디아제핀 계열, 비(非)벤조디아제핀 계열, 그리고 처방이 필요없는 항히스타민제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 제품은 의존성에 대한 부작용 보고가 이어지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됐다.
     
    이에 최근에 등장한 건일제약의 멜라토닌 조절 수면제 '서카딘'과 CJ헬스케어의 비향정 수면제인 '사일레노정(독세핀염산염)'은 부작용을 현저하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K교수는 "최근 등장한 치료제들은 기존의 약제보다 처방기간을 늘린 신개념의 수면제들이다. 효과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복용 후 부작용이 덜한 제품이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면장애는 국내 제약사가 만들어낸 신약의 출시도 기대되는 점이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수면장애 치료 신약(SKL-N05)을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 중인데, 미국의 재즈가 기면증과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북미와 유럽 지역 전문 병원에서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SK바이오팜의 신약은 수면장애에 보편적인 수면제 성분을 함유한 불면증 치료제와는 달리 비정상적으로 잠을 자주 자는 기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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