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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9-16 07:19 조회16,9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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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의약품 부작용에 내 몰린다

    독성 등으로 부적절한 약물로 분류된 약 처방 증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명옥 의원 지적
      
      
    노인에게 부작용이 커 ‘부적절한 약물’로 분류돼 사용을 제한하는 의약품의 처방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노인환자에 부적절한 약물의 처방실적’에 따르면 노인환자 투약약물의 적절성 판단 표준지침인 ‘Beer's Criteria’에서 독성과 항콜린성 작용이 높아 소변 장애, 시야혼탁, 환각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분류한 ‘amitriptyline(아미트리프탈린)’의 처방전 건수가 2003년 80만8,786건, 2004년 92만55건에서 지난해 101만4,663건으로 2003년이 비해 29.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노인환자에게 ‘부적절한 약물’을 처방한 전체 처방건수도 2003년 848만9,889건, 2004년 870만2,918건에서 2005년 876만6,77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노인환자에게 치료효과 보다는 중추신경계통의 부작용이 더 크다고 분류된 ‘propranonol(프로프라놀롤)’의 경우 처방전 건수가 2003년 31만6,850건, 2004년 34만6,880건에서 지난해 38만3,466건으로, 2003년보다 21.0% 증가했다.

    동일한 부작용을 갖고 있는 ‘methocarbamol(메토카르바몰)’의 경우도 처방전건수가 2003년 34만9,856건, 2004년 34만4,751건, 2005년 36만4,960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ndomethacin(인도메타신)’의 경우는 중추신경계통에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크며 신독성의 우려가 있어 전문가들은 다른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는데, 이 약물도 1인당 평균 사용량이 2003년 52.6개, 2004년 56.9개에서 2005년 71개로 전년대비 24.8%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65세 이상의 노인이 복용하면 약물의 반감기가 길어져 졸음, 기억력 저하, 균형이상으로 인한 낙상-골절 등 부작용 위험성이 크다는 ‘diazepam(디아제팜)’의 경우도 2003년 533만3,465건, 2004년 551만1,533건, 2005년 558만8,498건으로 해마다 그 처방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우 노인환자에게 부적절한 약물을 처방한 건수가 전체의 63.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안 의원에게 제출한 ‘Beer's Criteria에 수록된 성분명의 2003년 이후 부작용 보고내용’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이들 성분에 의해 식약청에 보고된 부작용건수는 모두 8건이었다.

      

    그중 디아제팜 성분으로 인한 부작용 보고가 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염산아미트리프틸린과 염산프로프라놀롤로 인한 부작용이 각각 2건, 메토카르바몰에 의한 부작용이 1건 보고됐다.

      

    디아제팜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 복용으로 인해 실제로 2004년 망막이상 증세를 보인 경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 의원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년전부터 노인환자의 약물사용 실태에 대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노인환자의 약물사용 적절성 평가를 위한 다양한 지침을 개발해 시행해 왔다”면서 “노인환자 약물사용 적절성 평가를 위한 지침을 조속히 마련해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노인들의 건강침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문수 기자  kms@whosae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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